한국인들에게 유독 사랑받는 수산물인 꽃게는 일 년에 두 번의 제철을 맞이합니다. 바로 봄과 가을인데요. 4월부터 6월 사이 봄철에는 암꽃게가 제철입니다. 봄철 암꽃게는 산란기를 앞두고 살과 알이 통통하게 차올라 맛과 영양이 좋아지는 시기에요. 그래서 이 시기에 알이 듬뿍 품은 암꽃게로 게장을 많이 담급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부터 11월 사이는 수꽃게가 제철입니다. 6월부터 8월사이 금어기(산란기 보호를 위한 어획 금지기간)가 끝나는 8월 말부터 어획이 시작되면 가장 맛있는 수꽃게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가을철 수꽃게는 교미를 위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적하기 때문에 여느때 보다 살이 꽉차있고 영양소도 더욱 풍부합니다.

1. 암수 구별하기
제철 꽃게를 맛보려면 암수 구분을 해야하는데요. 지금이 제철인 수꽃게는 배딱지(배 부분의 덮개)가 뾰족하고 좁은 삼각형 모양입니다. 암꽃게는 넑고 둥근 모양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으니 꽃게를 구매하실 때 제철에 맞게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 신선도와 살이 꽉 찼는지 확인하기
3. 기타 팁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꽃게를 고르신다면, 실패 없이 맛있는 가을 수꽃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꽃게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제철에 잡힌 꽃게는 살이 꽉 차고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1. 단백질
꽃게의 주성분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입니다. 지방 함량이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노인, 회복기 환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2. 타우린
꽃게에는 '천연 피로회복제'라 불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타우린은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3. 키토산
꽃게 껍데기에는 키토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4. 칼슘
꽃게에는 칼슘 함량이 높습니다.
5. 기타 영양소

사실 제철 음식만큼 우리 몸에 좋은 보약은 없죠. 맛도 좋고 영양소도 이렇게 풍부하니 가을 수꽃게 꼭 한번 맛봐야 하지 않을까요? 수꽃게는 살이 꽉 차고 단맛이 강해 찜이나 탕으로 먹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꽃게 본연의 단맛과 쫀득한 살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저는 특히 꽃게탕이나 꽃게라면을 좋아합니다. 얼큰한 국물에 꽃게의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속이 확 풀리는 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본격적인 수꽃게철이 시작되는 8월말 제철 꽃게가 나오는 시기, 맛있는 꽃게 고르는 법, 영양소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지켜주는 생활습관과 음식들에 관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